정보

지방대 여학생의 고민

울보야 2013. 4. 4. 18:03

지방대 여학생의 고민

 

저는 현재 지방사립대 3학년에 재학중인 22살 여대생입니다.

 

 

 

제 전공은 경영학과 인데요. 3년동안 자격증, 토익 공부하나도 안하고 허송세월 보냈습니다.

참한심하죠........

(그 흔한 운전면허증 조차없는 저....)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도저히 이 전공이 저에게 맞지않습니다. 3년동안다니면서 내내 그생각을 했는데 이제 곧 4학년이 되고 주위에서 다들 취업취업 하니 이제서야 정신이 번쩍듭니다.

같은 학년 사람들은 자격증 공부한다고 하고 교수님들도 어서 빨리 자격증 따라고 하는데 전 도저히

되지가 않습니다ㅠㅠ

 

 

 

전공수업을 듣는 내내  이런 생각이 머릿속에 떠나질 않아요...

"내가 도대체 왜 이 수업을 듣고 있어야 되지........?시간이 참 아깝다..."

이런 생각이 계속해서 들고 수업에 집중도 못하고 딴짓만 하게 되구요..(이제 3학년인데ㅠㅠㅠㅠ) 

 

거기다가 학교가 지방에 있어 혼자 자취를 하고 있는데 외롭기도 외롭구

혼자있으니 밥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고..

혼자있으니 계속 게을러지고 풀어지고..덕분에 공부는 커녕 시간날때 마다 웹사이트나 왔다갔다 하면서 시간이나 죽이고 있습니다.

요번에 어떻게든 공부할려고 토익인강을 신청했는데 이것도 혼자 있으니 풀어지게 되고 잘 되지않습니다....

 

 

그런 고민을 계속 거의 두달 가까이 하면서 아무것도 하지않고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제 자신이 한없이 한심하면서도 결국 고민만하다가 아무것도 하지않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답답합니다.

아침에 일어나거나 밤에 자기전..침대에 덩그러니 누워 있으면 우울해지고 죽고싶다는 생각에

눈물만 흘리다 지쳐 잠들고..아침에 눈뜨면 또 우울해 지고....

우울증 증상이 있는건지..

 

 

 

 

저한테 맞지 않는 공부를 계속하면서 학교에 계속다녀야 하는건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저한테 맞는 전공을 찾아서 다른학교로 편입을 하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