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군대기다려준여자랑 헤어지면..
울보야
2013. 3. 31. 02:04
나중에 후회할까요?
저랑 남자친구는 100일조금 넘게만나고 군대 보냈구요
2년동안 제할일 다하면서 남자친구한테도 소홀하지않고 내나름대로 정말 최선을 다했어요.
온갖 소포에 기념일에도 선물보내고 면회는 물론 전화도 꼬박꼬박 받아줬구요
제 첫사랑이라 후회없이 사랑했었네요.
군대에서도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잘 만나왔었는데
저도 모르게 보상심리가 생겨서 일까요 아니면 남자친구가 저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였을까요
우리마음은 그대로인데 자꾸 티격태격하더라구요
저도 취업하고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힘들었고
전역후에 남자친구가 제기대만큼 잘해주지 않더라구요..
화이트데이때도 말도없이 넘어가고ㅎㅎ
그동안 힘들었던게 한꺼번에터져서 시간을 갖다가 그렇게 헤어졌네요
지금 자기미래에 대한 걱정과 저에대한 부담감도 크고..
더이상은 상처주기싫다며 매정하게 떠났습니다
사실 이렇게 빨리 헤어질거라고는 생각못했는데..
다시 돌아오기나 할까요? 지난날의 우리추억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된것같아서 속상하네요...